【앵커】
오늘 청문회는 본질의가 시작도 되기 전에 치열한 설전이 있었는데요.
윤 후보자의 자료 제출과 한국당 의원의 청문위원 자격을 놓고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어서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자가 추가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지나친 정치 공세다' 여야는 이런 공방으로 오전 청문회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 신청) 1,398건의 1,203건, 86%가 지금 제출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타 후보자들에 비해서 그렇게 제출률이 낮지 않고요.]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 팩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팩트가 아닌 걸 가지고 전부 다 그렇게 뒤집어씌우는 그런 여당의 태도, 제대로 안된 겁니다.]

고성과 반말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얘기 좀 합시다, 좀! 제 발언 시간 남았잖아.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의사진행 발언이나 하라고!) 계속 중간에 끼어들거야, 지금? (뭘 조목조목 따지면서 ….)]

한국당 법사위원들 다수가 패스트트랙 대치 국면에서 고소·고발을 당한 사실을 두고 청문위원 자격 논란도 일었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해당 의원들의) 기소 여부 결정권을 가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입니다. 그래서 과연 적절한가….]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도대체 이 청문회에 왜 이렇게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선배 의원이 하시는 겁니까? 용납할 수가 없는 발언에 대해서 사과를 바랍니다.]

비생산적인 설전 속에 이번 청문회에서도 정작 후보자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할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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