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이 서투르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베트남 출신 여성이 "남편이 샌드백 치듯 때렸다"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이 여성은 어제(8일) 베트남 온라인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남편이 옛날에 권투를 연습했다"
말하고 "목숨이 위험할 수 있어서 참을 수 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여성은 낙태를 강요하는 남편을 피해 2016년 4월 베트남으로 돌아가 혼자 아이를 낳은 뒤 "더는 때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믿고 한국으로 왔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일로 두 살배기 아이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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