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 마타마타 지역에 자리한 호비튼 무비 세트는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배경지로 등장한 곳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남반구에 나란히 위치한 호주와 뉴질랜드는 비행기로 2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광활한 땅만큼이나 볼거리가 풍성한 호주와 남섬과 북섬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독특한 매력을 가진 뉴질랜드를 동시에 둘러본다면 여행 중 느낄 수 있는 감동도 배가 된다.

특히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로 여름휴가 시즌인 7, 8월에 호주와 뉴질랜드는 서늘한 날씨로 접어든다. 습한 더위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조금은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뉴질랜드와 발달된 대도시의 면모를 뽐내는 호주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웹투어 관계자는 "2019/20 우수여행 상품에 선정된 호주 뉴질랜드 10일 여행은 오직 웹투어에만 만날 수 있는 구성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대한항공으로 편안하게 떠날 수 있으며 여름방학은 물론 가을여행, 추석 연휴, 내년 봄까지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오페라하우스 내부 관람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사진=웹투어 제공)

◇ 호주

▲ 오페라하우스

호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 시드니에는 화려한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가장 유명한 명소는 바로 오페라하우스. 오페라하우스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 건축물로 요트의 돛과 조개껍데기를 모티브로 한 아름답고 우아한 외관이 특징이다. 호주를 대표하는 종합 극장으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멀리서 보았을 때 진한 푸른색을 띤다고 해 이름 붙여진 '블루 마운틴'. 산악지대로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시드니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당일 관광으로 즐기기 좋은 블루마운틴은 시드니 시내에서 차량으로 대략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해 있다.

대부분 평지로 이뤄진 시드니에서 산악지대의 색다른 멋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주말 등산이나 일일 관광코스로 유명하다. 시드니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되며 세자매봉(the Three Sisters), 경사 52도의 관광궤도열차, 케이블카 시닉센더, 카툼바 폭포 관광 및 산림욕 등을 즐길 수 있다.

▲ 시드니 동부 투어

시드니 동부로 이어지는 해안을 따라가면 바다가 선사하는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동부 명소 중 한 곳인 본다이비치는 태평양에 직접 면해 있어 파도가 특히 높은 곳으로 서퍼의 메카라고도 불린다.

'본다이'란 원주민인 애보리진의 언어로 바다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를 의미하는데, 이름 그대로 푸른 바다와 하얀 파도의 조화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시드니 항만의 입구인 갭 팍에선 시원하게 펼쳐진 남태평양의 절경을 담아보자. 긴 시간 동안 침식과 퇴적으로 형성된 절벽 바위에 수많은 틈이 생겨 '갭 팍'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마운트 쿡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후커밸리 빙하 트레킹'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 뉴질랜드

하얗게 빛나는 만년설과 잿빛 빙하호 그리고 생명력 넘치는 푸른 대지. 이 모든 수식어는 지상 최고의 청정지역 1위에 빛나는 뉴질랜드를 일컫는 말이다.

뉴질랜드는 크게 남섬과 북섬으로 구분된다. 두 섬은 같은 뉴질랜드이지만 남섬은 대륙에서 떨어져 나와 생성됐으며, 북섬은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되어 뚜렷하게 다른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지질학적으로 형성 과정이 다른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서로의 장점이 잘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룬다.

로토루아는 온천과 함께 마오리족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시로 북섬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로토루아

로토루아는 세계적으로 유황온천이 유명한 지역이다. 다른 온천과 달리 지하에서 직접 분출되는 라듐과 프리스트가 첨가된 광천수를 이용하는데 이는 근육통이나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선 수영복은 필수다.

▲ 퀸스타운 시티

뉴질랜드 남섬은 북섬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여행지다. 빅토리아 여왕에게 어울리는 경치를 지니고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퀸스타운은 그 이름만큼이나 남섬을 대표하는 곳이다.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환상적인 경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뉴질랜드의 여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퀸스타운을 기준으로 서쪽 끝 해안에 자리한 '밀포드사운드'는 약 1만 2000년 전 빙하에 의해 U자형으로 깎여 만들어진 피오르드다. (사진=웹투어 제공)

▲ 피오르드 랜드  

뉴질랜드 남섬의 남서쪽에 위치한 피오르드 랜드 국립공원은 120만 헥타르의 거대한 규모로 뉴질랜드 환경보존부에 의해 보호되고 있는 지역이다.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이루어진 날카로운 계곡과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이 끝없이 이어진다.

14개의 피오르드 지형 중 여행객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밀포드사운드. 1만 2천 년 전 빙하에 의해 형성된 뉴질랜드 남성 최고의 피오르드로 마치 천국에 머무르는 듯한 그림 같은 풍경과 프레임에 담을 수 없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노천 스파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테카포 호수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 마운트 쿡 국립공원

남반구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마운트 쿡 국립공원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오른 산들을 비롯해 수많은 빙하와 만년설이 어우러져 눈부시게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 낸다.

또한 말로는 형용할 수없이 아름다운 빙하가 만들어낸 에메랄드빛 푸카키 호수와 테카포 호수는 마운트 쿡 국립공원의 핵심 포인트다.

깨끗한 하늘을 간직한 테카포에선 쏟아질 듯 무수히 많은 별과 우아하게 흐르는 은하수를 관찰할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테카포

지구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지역으로 손꼽히는 테카포 호수에는 은하수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늘 분주하다. 테카포 호수는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로 빙하에서 나온 암석의 성분이 물에 녹아들어 아름다운 밀키 블루 빛의 색을 띠고 있다.

테카포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테카포 스프링스'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뜨거운 수영장에 몸을 담그며 휴식을 취하는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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