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개헌의 분수령이 될 참의원 선거가 잠시후 8시 마무리됩니다.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전환을 꿈꾸는 아베 총리로서는 참의원 선거 승리를 기반으로 개헌을 추진하려 하고 있어 오늘 선거 결과가 주목됩니다.
윤산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중간평가 성격을 띈 제25회 일본 참의원 선거 투표가 잠시 후 오후 8시 끝납니다.

양원제를 채택한 일본에서 참의원은 상원에 해당하는데, 오늘 참의원 124명을 뽑습니다.

[유권자: 선거투표에 있어 키포인트는 정책수행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여겨 이런 능력이 없는 정치인이나 정당을 찍어주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죠.]

아베 총리로서는 이번 선거에서 이겨야 개헌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유신회 등 개헌 지지 세력과 함께 개헌 발의 가능선인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셈입니다.

오늘 선거에 걸린 124석 가운데 85석 이상을 가져와야 하는데, 여론조사 결과로는 일단 연립 여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에 반대 여론이 적지 않기 때문에 참의원 선거 이후, 선거 무기로 들고 나온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지속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아베 총리의 연립여당이 어느 정도 지지를 받느냐에 따라 한국에 대한 정책 노선이 엇갈릴 수도 있습니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잠시 후 8시 개표 시작과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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