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에서 앞서가야 한다며 일본에 대한 장기적인 응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산업분야에서 일본을 추월해온만큼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무역 보복 사태를 통해 산업의 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수적이란 사실을 다시한번 인식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을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문 대통령:지금까지 우리는 가전, 전자, 반도체, 조선 등 많은 산업 분야에서 일본의 절대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 왔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해법으로는 신기술의 혁신창업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부품.소재 분야의 혁신창업과 기존 부품소재기업의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다행히 대외경제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벤처투자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경제에 희망을 주고 있다며 총력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제 제2 벤처붐이 현실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정부는 ‘주마가편’의 자세로 초일류 창업국가를 통한 혁신성장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수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국내소비와 관광 활성화도 당부했습니다.

더 많은 국민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사용한다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탠드업]
일본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최근 일본 여행 자제 움직임 등 소비자들의 불매운동과 맞물려 상당히 의미심장한 메시지로 읽힙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영상편집: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