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정치권이 모처럼 의기투합해 초당적 방미단 활동을 본격화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별도로 당내 특위를 꾸려 대안 찾기에 나섰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차원의 여야 방미단이 오늘부터 닷새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합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모처럼 초당적 의원단을 꾸려 본격 활동에 나서는 겁니다.

방미단은 내일(25일) 미국 상·하원 의원, 국무부 고위 인사와 면담해 일본의 부당한 경제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모레(26일) 한미일 의원회의에 참석해 대일 외교협상 가능성을 타진합니다.

방미단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세균 의원을 단장으로 박경미·이수혁, 자유한국당 김세연·최교일, 바른미래당 유의동·이상돈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오늘 일본의 수출규제 대책 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손학규 대표 거취를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내홍이 극에 달했던 바른미래당은 오늘 반쪽짜리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 직전 입장문을 통해 "더이상 부끄러운 모습을 국민과 당원들께 보여드려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에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일(25일) '전현직 지역위원장 비상회의'를 개최해 당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손 대표는 공석이었던 당 윤리위원장에 안병원 전 국민의당 당무감사위원장을 임명하며 바른정당계를 압박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이시영/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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