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철 대표적인 별미로 콩국수가 인기지만 비린 맛 때문에 꺼려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비린 맛을 없애고 기능성과 고소한 맛을 높힌 검정색 콩을 개발했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무더위를 이기고 건강도 챙기는 콩국수입니다.

콩물에 얼음을 동동 띄워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최근에는 검정색콩으로 만든 기능성 콩국수도 인기입니다.

[박재은 / 회사원: 평소에 하얀색 콩국수만 먹었는데, 검정색 콩국수를 먹으니까 좀더 건강해지는 것 같고 맛도 고소해서….]

국내 연구진이 콩국수 전용 검정색 콩 3종을 개발했습니다.

콩물의 비린 맛을 없앤 대신, 고소한 맛과 안토시아닌 등 기능성 영양성분 함량을 높혔습니다.

'소청자콩'은 콩물 수율이 높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청자4호'는 당도가, '태청콩'은 콩가루 가공적성이 탁월합니다.

연구진은 또 1인 가구 증가와 간편식 선호 추세에 따라 항산화와 항비만 활성이 높은 두유 전용 콩 품종도 개발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서정현 /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연구사: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거나 소화에 거부반응을 일으킨는 물질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제거한….]

농촌진흥청은 맛있는 콩국수를 만드는 비법은 콩을 볶고 삶아서 콩물을 만들면 깊고 고소한 맛이 더욱 우러난다고 귀띔했습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 영상편집 :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