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집 안전사고가 늘면서 아이들 등·하원 때 불안한 부모님들 많으실텐데요.
경기도가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IT시스템을 구축해 시행에 들어갑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통학버스에서 아이들이 줄지어 내립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들어가자 정상 등원했다는 표시가 화면에 뜹니다.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추진하는 'IT 활용 영유아 보육안전 서비스'를 가상현실에서 구현한 모습입니다.

지난해 동두천에서 4살 여아가 통학버스에서 내리지 못하고 폭염 속에 숨지는 등 매년 늘고 있는 어린이집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입니다.

[고인정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 등원에서부터 하원에 이르는 전과정을 스마트 시스템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경기도 맞춤형 안전보육 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등하원 정보는 통학버스와 어린이집 입구에 설치된 얼굴인식 카메라를 통해 제공됩니다.

승차만 하고 하차하지 않거나, 하차 후 어린이집으로 들어오지 않을 경우에는 보육교사와 부모 스마트폰에 즉시 정보가 전달됩니다.

어린이집 내에선 스마트밴드를 통해 아이들을 돌봅니다.

심박수 등 신체 상태와 이상징후, 위치, 교우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은 비상시에는 스마트폰 경보음이 울립니다.

[김선겸 / 차세대융합기술연원 선임연구원: 위치를 통해서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가 같은 곳에서 아이들이 잘 머무를 경우 둘은 얼마큼 친한 관계인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경기도는 내년 5월까지 시범사업을 마친 뒤 내년 하반기에 민간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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