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미국입니다.

미국 3대 도시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주 전역의 공립학교에서 성적 소수자 역사 교육이 의무화됩니다.

성 소수자 역사를 정규 교육 과정에 편성하는 것으로 이미 주지사의 법안 서명까지 마쳤습니다.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콜로라도에 이어 성소수자 역사교육을 하는 미국의 네 번째 주가 된 일리노이는 내년 7월, 신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2. 그리스입니다.

터키를 통해 유입되는 난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그리스가 유럽연합 회원국 사이에 난민의 공평한 배분을 요구했습니다.

그리스는 최근 몇 주 사이 난민 수가 17%나 급증했고 에게해 5개 섬에 수용된 난민수도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레스보스섬의 경우 난민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44%나 늘었습니다.

3. 바티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된 바티칸 은행에 대해 회계 감사직의 외부 개방 등을 포함한 개혁안을 승인했습니다.

바티칸 은행의 규정이 바뀌는 것은 1990년 이래 29년 만으로 바티칸 은행은 과거 돈 세탁과 탈세, 횡령 등 각종 부패 의혹에 휩싸여 바티칸의 권위와 신뢰를 실추시키는 주범으로 지적받아왔습니다.

4. 아르헨티나입니다.

마크리 대통령이 대선 예비선거에서 좌파 후보에 크게 뒤지자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습니다.

본격 대선까지는 두 달 이상 남았지만 친시장주의 성향의 마크리 대통령 연임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증시 메르발 지수는 달러 기준으로 주가가 48% 하락하며 지난 70년간 전 세계 증시 중 두 번째 큰 낙폭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도 하루 만에 18.8% 추락했습니다.

5. 베네수엘라입니다.

극심한 경제난과 사회 혼란이 이어지는 베네수엘라의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4명이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들 가운데 56%는 올해가 가기 전에 떠날 뜻을 드러냈습니다.

경제위기인 베네수엘라는 2015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인구 3천180만 명의 20% 가까이가 이미 베네수엘라를 떠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6. 싱가포르입니다.

싱가포르가 상아의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오는 2021년부터 자국 내 관련 제품 판매를 일절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상아와 상아로 만든 제품의 판매는 물론 판매를 위해 관련 제품들을 전시하는 행위 등도
함께 금지됩니다.

밀수조치를 근절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홍콩·대만·미국 그리고 영국이 자국 내 상아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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