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일정 논의에 나설 예정이지만 한국당이 조 후보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치권 소식,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오전 11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에 나섭니다.

8월 국회 개의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지난 9일 개각에 따른 7명의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같은 시각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1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 효율적인 회동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여야는 청문회 일정을 두고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최대한 빨리 마치고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과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한국당은 '조국 검증팀'까지 꾸리고 인사농단 규탄 장외 집회에도 나서며 도덕성 논란과 청문 정국을 최대한 오래 끌겠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잠시 뒤 전체회의를 열고 2018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시작합니다.

회의에선 탈북민인 40대 여성과 여섯 살짜리 아들이 숨진 지 두 달 만에 발견된 사건에 대한 현안 질의도 있을 예정입니다.

여성가족위원회도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사합니다.

법안은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인·왜곡하거나 위안부에 대한 명예 훼손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조상민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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