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달 들어 벌써 5번째인데, 전문가들은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한 발사로 추정했습니다.
첫 소식,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또, 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16일 발사 이후 8일 만입니다.

이달 들어 벌써 5번째로, 올해 9번째 발사체 발사입니다.

발사체는 모두 2발로 각각 오전 6시 45분과 7시 2분쯤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발사돼 동해상으로 떨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발사체가 최고도 97km, 비행거리 380여km, 최고속도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쏘아 올린 발사체 중 정점 고도가 가장 높아,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올해 들어 잇따라 쏘아올린 '신형 3종 무기' 중 하나로 추측했습니다.

지난 10일과 16일에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킴스'의 추가 발사 실험으로 추정하면서도, 북한판 이스칸테르일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윤형호 / 건양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사드나 패트리어스 시스템을 무력시키기 위한 기술적인 발전을 연구하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중단거리 미사일에 대한 발사 기술을 발전시키 위해서….]

다만, 군 당국은 발사체의 정점 고도가 크게 달라진 만큼, 전혀 다른 탄종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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