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도했다며 전례없는 기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김정은 위원장 지도 아래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잇따라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라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개발했다며, 또 하나의 주체 병기가 탄생한, 전례없는 기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시험사격을 통해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 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에 정확히 도달한 것을 검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험사격에는 김 위원장과 이병철, 김정식, 장창하 등 당 중앙위원회와 국방과학부문 지도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신형 방사포를 대단한 무기"라고 평가하고, "한번도 본적 없는 무기체계를 설계해 성공시켜 큰 일을 해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적대 세력들의 군사적 위협과 압박 공세를 제압할 우리 식의 전략전술무기 개발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어제 오전 6시45분과 7시2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최고 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으며,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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