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와 일본에 사는 재외동포 학생들은 부모의 나라가 분단된 현실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은 우리 학생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복을 입고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러시아와 일본의 재외동포 학생 40여 명이 부모님의 나라를 찾았습니다.

태어나 자라온 환경은 다르지만, 한핏줄·한민족이란 생각은 가슴 한켠에 늘 자리잡고 있습니다.

[허 알렉산데르 / 러시아 재외 동포 학생 : 민족 간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족 간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경기지역 학생들도 함께 한 시간.

4·27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을 찾아 군사분계선과 남북정상이 거닐었던 도보다리 등을 둘러봅니다.

대결과 긴장의 공간에서 화해와 평화의 현장으로 달라진, 변화를 공감합니다.

분단에 대한 현실 인식, 평화 통일을 바라는 소망은 재외동포나 우리 학생 모두 한마음입니다.

[임희정 / 동두천외교 1학년 : DMZ도 가보고 제2회담장도 들어가 보니까 일상에 관련이 깊다, 가깝다고 느꼈고 좀 더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짧은 일정이지만, 재외동포 학생들은 같은 민족이란 동질감을 느끼며 통일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나타냅니다.

[오오와키 세이이치 / 일본 재외동포 학생 : 3박4일 동안 친해질 수 있을까 우려를 했는데, 짧게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친하게 지냈어요.]

경기도교육청은 경기지역 학생들과 재외동포 학생들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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