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우리나라에 국가 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싶다는 주장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미·일 정상 간 만남에선 한일 관계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도중 불쑥 북한 이야기를 꺼내며 비핵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 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싶다”

현지시간 26일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GSOMIA,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은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이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히며 불행하게도 한국에 의해 양국 간 상호 신뢰가 해칠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관계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도 말했습니다.

다만, G7 정상들이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논의했다며 북미 협상을 지지하고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비핵화를 촉구하는 자리에서 불쑥 북한을 언급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잠재력을 가진 또 다른 나라는 '북한, 김정은' 이라고 말했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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