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과 관련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대와 부산대, 사모펀드 운용사와 웅동학원 등 의혹과 관련된 2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전 다녔던 서울대 환경대학원입니다.

두 학기 동안 8백만 원 가량 장학금을 받았지만 선정 경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자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 수사관: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확보한 자료 분량이 어떻게 되나요?)….]

첫 학기 유급에도 1천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인 부산대 의전원과 고교 인턴십으로 의학 논문 1저자 등재 논란이 인 단국대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 후보자 가족이 10억 5천만 원을 투자하는 등 사실상 가족펀드로 확인된 사모펀드 운용사와 조 후보자 모친이 이사장인 웅동학원, 친인척 주거지 등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만 모두 2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딸의 인턴 활동과 관계된 공주대 교수 등 해외에 체류 중인 관련자들에게도 귀국해 수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애초 조 후보자 관련 고소·고발건이 배당됐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아닌 신속성과 효율성을 감안해 재배당된 특수2부가 수사를 맡았습니다.

검찰은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안으로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강제수사 착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이홍렬, 이영석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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