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가 오늘(28일)부터 우리나라를 수출 우대국에서 배제하는 '백색국가 제외'조치를 강행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업계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이 오늘부터 시행했습니다.

식품과 목재를 제외하고는 일본 정부가 군사 전용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는 모든 품목은 한국으로 수출할 때 건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정부는 오전에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확대관계장관회의에서 대책을 확정해 발표합니다.

핵심 원천기술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전략물자 가운데 정부의 집중관리 대상이 된 품목은 159개.

업종별로 화학 40여 개, 반도체와 기계 20여 개, 금속 10여 개 등이 포함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 한국 비난에만 열을 올렸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팔지 못한 옥수수 250만 톤을 일본이 대신 떠안는 등 체면을 구긴 뒤였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현지 시간 지난 26일):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대응을 유감스럽게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이야말로 WTO 규정에 위배되는 일방적 경제 보복을 지속하고 있다며, 약속을 지키라는 아베 총리의 주장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