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주한미군부대 주변의 토양과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택시가 밝힌 한국환경공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팽성읍 캠프험프리 기지 주변 토양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카드뮴과 아연 등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대 8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또, 지하수에 포함된 '석유계 총탄화수소' 역시 정화 기준을 3.5배 가량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보고서는 미군 기지 주변이 오염된 것은 기지 내부의 오염원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평택시는 부대 주변 오염물질을 정화한 뒤 미군에 비용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