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충남 태안항 인근 해상에서 입항 대기 중인 벌크선 A호에서 시가 3천억 원에 이르는 코카인 100㎏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이 관세청과 함께 마약탐지견까지 동원해 A호를 압수수색한 결과 코카인이 1㎏씩 비닐봉지에 포장돼 선박 내 닻줄 보관 창고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코카인 100kg은 33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수사기관이 압수한 코카인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해경은 미국 해안경비대로부터 첩보를 입수하고 A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왔으며 A호 선장 등 필리핀 국적 선원 20명을 상대로 코카인 출처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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