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는 가을은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좋은 시즌이다. 만약 남들과 다른 특별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요즘 가장 핫한 '터키'는 어떨까.

로마를 비롯해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문화를 이어받은 터키에선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단 자유여행이나 여자끼리만 떠나기엔 다소 위험할 수 있으니 안전한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투어 유럽팀 담당자는 "8일간 터키를 일주하는 여행상품을 9월 13일, 14일, 17일, 24일, 28일 단 5회만 특가로 선보인다"면서 "터키항공 직항으로 이동거리를 최소화했으며 전 일정 특급호텔 숙박,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버스, 터키 4대 특식 등 풍성한 혜택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라고 귀띔했다.

터키 파묵깔레 전경. 새하얀 눈이 쌓인 듯 신비로운 광경이 시선을 압도한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파묵깔레

자연이 만들어 낸 경이로운 산물로 꼽히는 파묵칼레는 터키어로 '목화의 성(城)'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파묵칼레에 가면 목화솜을 쌓아놓은 듯 거대하고 하얀 석회 언덕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석회 언덕은 대지 상부에서 석회 성분을 포함한 물이 암석의 표면을 따라 흘러 내려오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침전, 응고되며 형성된 것으로 희귀한 풍경과 더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카파도키아에선 지프 사파리 투어, 열기구 투어, 밸리댄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는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에서 남쪽으로 3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갖가지 버섯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드넓은 계곡 지대에 펼쳐져 있으며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또 실크로드 동서 문명의 융합을 꾀하던 교역로로 발전했으며 과거 로마제국의 박해를 피해 그리스도 교인들이 이곳에 몰려와 살면서 기독교 문화를 남겼다. 수천 개의 기암에 굴을 뚫어 만든 카파도키아 동굴 수도원이 가장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에페소는 터키 전역을 통틀어 양과 규모 면에서 비할 데 없는 최고의 고대 로마 도시 유적지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에페소

에페소는 에게해(海) 연안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도시 전체에 유물이 산재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역사적으로 많은 민족과 문화가 이곳을 지나갔으며 그로 인해 수많은 유적을 볼 수 있는 유적 도시가 됐다.

현재는 역사 유적과 건축, 기독교 성지순례를 하는 여행객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고즈넉한 여유를 만끽하기에 좋다. 둘러볼만한 명소로는 에페소 유적지, 셀수스 도서관, 하드리아누스 신전 등이 있다.

터키를 대표하는 사원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내부의 벽과 기둥이 아름다운 청색과 백의 타일로 장식돼 있어 블루 모스크라고도 불린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이스탄불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되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끼고 위치한 이스탄불은 2,000년이 훨씬 넘는 역사에 걸맞게 동서양의 문화와 상업의 교류지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로마, 비잔틴, 오스만제국 등 세계를 지배한 3대 강국의 수도였으며 현재까지 도시 곳곳에서 과거 번영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히는 블루 모스크와 오스만 제국의 군주가 약 400년 동안 거주하던 톱가프 궁전이 대표적인 명소다.

◇ 베이파자르

베이파자르는 앙카라에서 약 100km 정도 서쪽에 위치한 도시다. 중앙아나톨리아 지역의 앙카라 주에 자리해 있으며 '왕의 시장'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즐길거리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샤프란볼루와 같은 오스만 터키 가옥들이 밀집돼 있으며 조그만 시장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특히 터키의 다른 지역에 비해 관광객 수가 적은 도시로 터키의 전통을 엿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