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을 다녀온 뒤 북미 대화가 진전됐던 전례가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간 면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습니다.

왕 부장은 중국과 북한이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했고,

리 부위원장은 두 나라 관계가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조선중앙TV: 조중 친선 협조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에 대해서 깊이 있게 토의했습니다.]

왕 부장은 '시진핑 주석 내외의 안부를 김정은 위원장 내외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해 김 위원장과 회동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방북에서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김 위원장의 5차 방중 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방중 시기는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인 다음 달 6일 전후가 유력합니다.

건국 70주년일인 다음 달 1일 최대 규모로 진행될 열병식에 참석해 우호 관계를 과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위원장 방중 이후 북미 관계가 진전됐던 전례가 반복될 지 주목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정권 교체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북한은 굉장한 잠재력을 지닌 국가이고 북한은 그런 잠재력을 활용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봅시다.]

북미 실무 협상 재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경제보상과 체제 보장이란 당근책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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