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후보자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놓고 청와대와 검찰의 충돌이 확산될 조짐입니다.
청와대 내부에선 내란음모 수사하듯 한다는 말도 나왔는데 검찰은 반응을 자제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검찰 수사를 놓고 정면 충돌한 청와대와 검찰.

청와대 내부에선 날선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내란음모와 조직폭력배 소탕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무조건 낙마시키려는 수단이라며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오는 게 두려운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어 매우 부적절하다고 공개 반발했던 검찰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5촌 조카 등과 함께 해외로 출국해 도피 의혹이 일었던 조 후보자 가족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이 모 대표를 이틀째 소환했습니다.

조 후보자 일가가 운영하는 웅동학원 이사와 전 감사 등을 불러 조 후보자 동생과 웅동학원 측 무변론 소송 관련 의혹 등도 캐물었습니다.

[이 모 씨 / 웅동학원 이사: (소송 관련해서 아무것도 모르세요?)소송 관련해서 전혀 모르죠.(이사회에서 보고받은 적도 없나요?) 보고받은 적 없죠.]

검찰은 최근 의학논문에 조 후보자 딸을 1저자로 올린 장영표 단국대 교수 아들을 불러 스펙 품앗이 의혹을 조사하는 한편, 오늘은 부산대의전원 조 모 교수를 소환했습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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