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경제의 성공 신화를 쓴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은퇴했습니다.

마윈은 20년 전, 직원 17명과 함께 8천만 원으로 알리바바바를 창립해, 이제 14억 중국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아나운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20년 전, 18명의 직원이 마윈의 아파트에 모여 8천만 원으로 창립한 알리바바.

하지만 인터넷으로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해주고 간편한 전자 결제 방법을 개발하며 중국 전자상거래에 일대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알리바바는 2014년 성공적으로 미국에 상장하며 글로벌 그룹으로 인정받았고, 시가총액 517조 원의 대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마윈이 알리바바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시대를 읽는 통찰력이었습니다.

[마윈 / 알리바바 회장 : 인공지능은 영리하고 현명한 사람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을 바꿔 인공지능을 받아들이면 굉장히 재미있을 겁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의 다각화에도 힘썼습니다.

주력인 전자상거래를 넘어 신유통와 금융, AI 반도체 체작, 영화 제작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중국 IT 산업을 이끌었습니다.

[마윈 / 알리바바 회장 : 많은 사람들이 영화 산업은 죽었다고 말하더군요. (영화 산업의) 상상력 부재를 꼬집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윈은 후배 양성과 자원 봉사로 인생 2막을 열 계획입니다.

하지만 2020년까지 이사회 이사직을 맡으며 한동안 알리바바와도 운명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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