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올해 안에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양국 간 정상들의 만남을 환영하면서도 미국이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느 시점에 그렇다"며 "뭔가 일어날 수 있다, 지켜보자"고 답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에도 북한의 대화 제의에 대해 늘 만남은 좋은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최근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히자 환영의 뜻을 밝히며 궤를 같이했습니다.

다만 비핵화 실무 협상의 구체적 시기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북한이 미국과의 핵 회담을 재개하는 것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우리는 북한이 미국과의 핵협상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이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 해체 협상이 올해 안에 새로운 물꼬를 틀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영상취재: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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