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주년 말레이시아 독립기념일 행사 전경. (사진=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오는 2020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기념하며 새로운 로고와 함께 'VM2020(Visit Malaysia 2020)' 캠페인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020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는 1990년 첫 방문의 해 론칭 이후 5번째로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생태관광과 문화 그리고 예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 5일 2020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 캠페인 론칭 기념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6일에는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62주년 말레이시아 국경일 및 제86회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윤순구 외교부 차관과 모하마드 아쉬리 무다(Dato’ Mohd AshriI bin Muda)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의 축사로 그 서막을 열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로고는 화려한 색감과 더불어 말레이시아에 서식하는 코뿔새와 국화인 히비스커스, 야생 고사리 등 말레이시아의 특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아이콘의 조합은 말레이시아에서 누릴 수 있는 경험, 더 나아가 말레이시아의 문화, 전통 그리고 동식물의 다양성을 나타낸다. (사진=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제공)

말레이시아 국가 정상인 마하티르 모하마드(YAB Dr. Mahathir Mohamad) 총리는 1980년부터 추진한 동방정책의 교류로 한국과의 각별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20년은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VM2020) 캠페인과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말레이시아(Malaysia Never Before)'를 슬로건으로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 '여행관광경쟁력 리포트 2019'에 따르면 136개국 중 말레이시아는 29위로, 태국(31위), 대만(37위), 인도네시아(40위), 베트남(63위), 필리핀(75위), 라오스(97위), 캄보디아 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행사 참가자들과 유니홀리데이 허윤주 마케팅팀 부사장(가운데)의 모습. (사진=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제공)

유니홀리데이 허윤주 부사장은 "2018년 말레이시아 외국인 방문객은 약 2천600만 명이었으며 2020년 연간 관광객 3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는 말레이시아 총인구 약 3천2백만 명에 육박하는 숫자로 말레이시아가 굉장히 매력적인 관광국이자 정부에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광산업에 집중 및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9년 상반기 말레이시아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약 3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수치며 2020년 총 7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한국 시장에서 다양하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8년 말레이시아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약 62만 여명으로 전 세계 방문국 7위를 차지한다. 그중 코타키나발루를 방문한 한국인은 약 34만 명으로 말레이시아 한국인 방문객의 약 55%를 차지했다.

코타키나발루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휴양지로 산, 바다, 도시가 한곳에 잘 어우러져 있으며 현대의 편리함과 사바의 전통적인 요소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골프장과 북보르네오 증기기차, 럭셔리 요트, 해양국립공원, 4,095미터의 동남아 최고봉인 키나발루 산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우리나라 기준 5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과 매일 6편의 직항 운항 및 무안, 대구, 부산 등 지방 출발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제2의 수도인 페낭은 도시 곳곳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는 역사도시로 죽기 전에 꼭 방문해야 하는 도시이자 말레이시아 최고의 미식 도시다. 특히 오는 12월 레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장하는 E&O 호텔은 1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페낭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인천과 페낭의 직항편 부재로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나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등 다른 도시에 비해 접근성이 다소 아쉬웠지만 향후에는 말레이시아 관광청과 말레이시아 항공이 서로 협력해 한국 고객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취재협조=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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