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우디 국영 석유시설 공격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미국 측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순항미사일 공격설까지 나오면서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유엔 안보리에서 결국 충돌했습니다.

【기자】

"사우디 석유시설 배후는 우리다."

예멘 후티 반군의 주장에도 미국은 이란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공격이 이란에서 시작됐다는 미국 언론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 배후설)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매우 철저한 조사를 진행중입니다만 지금 시점에서는 확실히 그렇게 봅니다.]

사우디도 예맨에서 발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이 이란의 무기로 행해졌고 드론 20여대와 최소 10여발의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언급하자 미국은 장전 완료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펄쩍 뛰었습니다.

예멘의 자기 방어이지 이란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 예멘 사람들은 자신들의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공격은 보복성이고 해결은 그들에 대한 공격을 멈추는 겁니다.]

충돌은 유엔 안보리로 이어졌습니다.

미국이 이란 책임론을 꺼내자 중국은 물론 러시아가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 유엔 미국대사 : 사우디의 강력한 우방인 미국은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바실리 네벤쟈 / 유엔 러시아 대사 : 걸프 지역에서 일어난 큰 충돌은 분명 재앙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러한 충돌을 피하고 싶으며, 모든 당사국들이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국제유가는 또 껑충 뛰어, 브렌트유가 장중 20%까지 오르며 걸프전 이후 최대폭을 보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사우디 석유 생산이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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