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룩소르 신전을 비롯한 고대 유적지로 유명한 이색 여행지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끝없이 펼쳐진 사막과 피라미드. 찬란하고 신비한 문명을 품은 이집트는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만큼 기대감과 설렘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지구상 가장 경이롭고 위대한 곳으로도 알려진 이집트로의 여행. 직접 경험해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최근 떠오르는 신비로운 여행지가 있다면 그중 하나는 단연 이집트"라면서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따라 선보이는 이집트 일주 10일 패키지는 전 일정 특급호텔 숙박을 비롯해 5성급 나일 크루즈 숙박, 후르가다에서의 자유 시간 및 카이로 3박 등으로 보다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미완성 오벨리스크

거대한 옛 오벨리스크는 이집트 아스완의 채석 지대 북부에 자리하고 있다. 아스완 시가의 남동부는 나일강의 급류 지점으로 고대부터 화강암 채석장으로 유명했다. 부근에 흩어져 있는 채석장에서 화강암을 잘라 멀리 기자까지 운반해 피라미드나 신전의 석재로 사용됐다고 알려져 있다.

미완성 오벨리스크는 하트셉수트 여왕을 위해 화강암을 자르다 균열이 생겨 중단된 것으로 현재는 누운 채로 방치돼 있다.

나일강은 고대 이집트 문명의 발원지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나일강 크루즈

크루즈를 타고 아스완에서 룩소르까지 가는 길에는 수많은 고대의 신전들과 왕들의 무덤이 있다. 첫 번째 코스는 바로 콤옴보 신전이다. 악어 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 소백신과 매의 머리 형상을 한 호루스 신을 모시는 신전으로 벽면에는 신들의 부조와 벽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에드푸 신전

기원전 237년 프톨레마이오스 3세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한 에드푸 신전은 무려 180년이 지나 프톨레마이오스 12세에 의해 완성됐다. 입구 관문에는 호루스와 다른 신들 그리고 적을 무찌르는 모습의 파라오가 있으며 관문 위, 양쪽으로 뱀이 둘러싼 태양의 원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신전의 내부 성소에는 황금으로 된 호루스 상이 감춰져 있다고 전해지며 연마한 돌로 만든 사당이 남아 있다. 공장의 벽에는 향수와 향의 제조법이 자세하게 새겨져 있어 방대한 도서관과 향수 제조소가 있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왕가의 계곡은 이집트 나일강 중류 룩소르의 서쪽 교외에 있는 이집트 신왕국시대의 왕릉이 집중된 좁고 긴 골짜기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왕가의 계곡

당시 이집트 국왕들은 매장품의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들의 눈에 띄기 쉬운 피라미드 대신 인적이 드문 계곡 바위틈이나 벼랑에 왕릉을 만들었다.

이곳에는 투트모세 1세부터 람세스 11세에 이르는 제18, 19, 20대 왕조의 거의 모든 왕들이 묻혀 있다. 최대 규모인 세티 1세의 능은 길이가 100m에 달하며 15개의 널길과 널방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1922년에 발굴된 제18 왕조 투탕카멘 왕릉을 제외하고는 모두 도굴을 당해 유물은 물론 왕의 미라조차 남아 있는 것이 없다.

후루가다는 이집트 홍해 연안의 가장 큰 해변이자 휴양도시로 전 세계 휴양객들과 다이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후루가다

수에즈에서 약 395km 떨어진 이 지역은 아름다운 산호초와 해안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중 변화가 거의 없는 따뜻한 기후 그리고 쾌적한 날씨로 유명한 곳이다.

후루가다를 관광 중심지로 부상시킨 투명한 바닷물은 전 세계 다이버들을 매혹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홍해의 산호초와 희귀 어종을 즐기기 위한 수상 스포츠의 천국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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