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미국입니다.

경기둔화와 무역 그리고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글로벌 경기 침체 리스크가 10여 년 만에 최고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글로벌 펀드매니저 235명을 설문한 결과로 내년 경기침체를 예상한다는 응답이 2009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38%로 나타났고 미중 무역전쟁을 가장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2. 계속 미국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내년 11월 대선에서 재선한 이후 무역 협상을 타결하려면 그 조건이 훨씬 가혹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중국 관료들은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와 협상하기를 더 선호하겠지만 중국도 자신의 재선 성공을 전망하고 있다며 무역협상에 임하는 중국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3. 중국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탓에 주식인 돼지고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국가 비축분 1만t을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냉동 돈육을 온라인 경매를 통해 시장에 풀 계획인데 업체당 입찰량을 300t으로 제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막기에는 너무 적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4. 인도입니다.

파키스탄이 인도의 인도령 카슈미르 정책을 연일 비판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인도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대해 "언젠가 직접 통제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파키스탄이 곧바로 "무책임하고 적대적 언급"이라고 반발했는데 카슈미르를 두 지역으로 나눠 통치하는 양 국의 다툼은 최근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5. 베네수엘라입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브라질 신문과 단독 회견을 통해 자신을 독재자라고 부르는 외부의 시각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를 독재정권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좌파 진영에서조차 자신을 독재자로 비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는데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이야말로 독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6. 이란입니다.

이란 사법부는 호주국적자 3명을 억류했고 이들을 기소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셋 중 둘은 군사지역과 보안시설을 무인기로 항공촬영했고 나머지 하나는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외국인이 간첩 혐의로 종종 체포되는 이란이지만 대부분 이란 국적도 함께 가진 이란계였다는 점에서 이들의 기소는 이례적입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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