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풍경이 일상이 되는 여행지, '뉴질랜드'가 바로 그곳이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뉴질랜드에서는 무지개가 떠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워낙 흔한 풍경이기 때문이다.

오지 탐험 PD로 이름이 알려진 모 작가가 그의 저서에서 "뉴질랜드에서는 쌍무지개 정도는 떠야 사진기를 꺼낼 둥 말 둥 하다"라고 표현했을 만큼 경이적인 풍경을 담고 있는 곳이 바로 뉴질랜드다.

경이로운  풍경이 바로 일상이 되다

뉴질랜드를 여행 목적지로 정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웬만큼 세계 여행을 마치고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새로운 목적지를 찾아 발 도장을 찍는 버킷리스트 완성 스타일이며, 두 번째는 '가장 큰 감동은 사람이 아니라 자연이 준다'는 사실을 이미 깨닫고 대자연의 품을 찾아 걸음을 옮기는 자연 친화형 스타일이다.

뉴질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은 블록버스터 3부작 영화인 '반지의 제왕'을 통해서도 가늠할 수 있다. 

시리즈 첫 편의 주인공인 호빗족들이 살던 평화로운 동화 마을이 뉴질랜드에 있으며 시리즈 내내 그림처럼 펼쳐진 깎아지른 절벽과 광활한 평원, 하늘과 땅이 뒤엉켜 하나가 된 듯한 세기말의 풍경도 모두 뉴질랜드의 모습이다.

깨끗한 하늘을 간직한 테카포에선 쏟아질 듯 무수히 많은 별과 우아하게 흐르는 은하수를 관찰할 수 있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정반대의 계절 속으로 뛰어드는 여행

뉴질랜드의 여행 성수기는 12월부터 2월까지로 뉴질랜드가 여름을 맞이하는 시즌이다. 한파가 극성을 부리는 한반도의 겨울시즌에 약 11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떠나면 싱그러운 뉴질랜드의 여름을 맞이할 수 있다. 

사실 '겨울에 떠나는 여름 여행'은 필리핀이나 태국,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에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적도 근처에 있어 일 년 내내 여름인 휴양지의 풍경은 왠지 단조로운 느낌이다.

그에 반해 뉴질랜드의 여름은 동남아와는 사뭇 다르다.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거쳐 온 새로운 이파리들이 놀랍도록 진한 초록색으로 섬을 물들인다. 계절의 변화는 사람만큼 부지런한 자연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단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상품은 알려진 여행사라면 대부분 판매하고 있다. 엄청나게 넓은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들르는 관광지와 코스도 대동소이하다. 가끔 상품가를 낮추기 위해 국내선으로 이동해야 할 거리를 무리하게 버스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정표를 꼼꼼하게 비교하면 쉽게 걸러낼 수 있다.

뉴질랜드 남섬에 자리한 목초지.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진정한 의미의 힐링을 만끽해보자.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여행이 여유로울수록 감동은 더욱 깊어진다

코스가 비슷한 여행에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방법은 딱 두 가지다. 동선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조정해 여유로운 일정을 확보하거나 식사와 버스, 호텔의 수준을 꼼꼼하게 따지는 것이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광고홍보팀 부장은 "올 12월부터 2월까지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이용해 인천과 크라이스트처치를 오가는 뉴질랜드 남북섬 일주 여행상품 4종을 선보인다"면서 "마운트쿡 트레킹에 중점을 둔 코스와 왕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품격 상품, 세계 10대 로맨틱 여행지로 꼽히는 와나카 호수의 오크리지 리조트에 숙박하는 '라르고 플러스' 여행이 대표적인 인기 상품"이라고 전했다.

특히 라르고 플러스는 참좋은여행이 '여유로운 여행'을 콘셉트로 단독 선보이는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다.

라르고는 '느리고 풍성하게'라는 뜻의 음악 용어로 뉴질랜드 라르고 상품은 9일 동안 남북섬을 빠짐없이 여행한다. 와카티푸 호수 주변 산책을 비롯해 로토루아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스카이라인 전망대에서의 뷔페 식사 그리고 청정 소고기 스테이크와 싱싱한 연어, 양고기 디너까지 모두 준비돼 있다.

대한항공 전세기로 떠나기 때문에 마일리지도 후하다. 1인당 대략 9,500 마일리지가 적립되니 제주도 왕복 비행기 값 정도가 빠지는 셈이다.

패키지여행의 단점으로 곧잘 지적되는 쇼핑도 제한적이다. 남섬과 북섬에서 각 2번씩 쇼핑센터 일정이 있는데 잡화점과 건강식품점, 양모 판매점 정도다.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구매 후 환불도 가능하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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