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파주시에서 또 다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확진 여부는 오늘 안에 판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주시 적성면과 파평면의 농가 두 곳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경기도 연천에서 두 번째 확진판정이 나온 지 이틀 만입니다.

적성면 농장은 약 2천500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며, 또 다른 파평면 농장은 4천 마리를 사육 중입니다.

적성면 농장에서 돼지 2마리가, 평면에서 돼지 1마리가 각각 폐사했다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방역 담당관을 급파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여부와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확진 여부는 오늘 안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농장은 두 번째 확진된 연천의 농장 방역대 10㎞ 이내에 위치해 지난 17일부터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곳입니다.

연천 발생 농장으로부터 적성면 농장은 약 9㎞, 파평면 농장은 약 7.4㎞ 떨어져 있습니다.

현재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접경지역 6개 시군 376개 농가도 외부 출입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접경지역 농가의 돼지반출금지 기간도 1주에서 3주로 연장됐습니다.

확진 농가 등 4개 농장, 돼지 9천 600여 마리는 매몰처분을 마쳤습니다.

경기도는 방역대책비 30억 원 등 총 40억 원을 추가로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를 추가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발병 차단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계획입니다.
 
OBS 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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