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0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목적을 알 수 없는 지하 시설 2곳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38노스가 핵 전문가 프랭크 파비안과 함께 2002년부터 지난 8월까지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동쪽과 남동쪽에 위치한 최소 2곳의 지하 복합시설이 식별됐다.

한 곳은 영변 5MW(메가와트) 원자로에서 구룡강 바로 맞은편에 있는 큰 규모의 터널 복합시설이라고 38노스는 전했다. 여기서 파낸 폐석 더미의 존재도 함께 확인됐다.

이 시설은 방사화학실험실과 우라늄 농축공장이 있는 영변 원자로 구역과 연결된 도로 터널에 의해 접근 가능하며, 해당 도로 터널과 통합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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