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원은 북미 실무협상이 2~3주 안에 재개되고 올해 안에도 3차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평안북도에 돼지가 전멸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크게 확산됐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훈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원은 앞으로 2~3주 안에 북미간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김민기 / 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 실무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연내에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은재 / 국회 정보위 한국당 간사: 국정원에서는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김 위원장이) 부산에 오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인 다음달 6일을 전후해 베이징이나 동북 3성을 방문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북한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난 7월 이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해 크게 확산한 징후가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혜훈 / 국회 정보위원장: 평안북도에 돼지가 전멸했다, 아예 돼지가 다 없어졌다, 고기 있는 집이 없다는 불평이 나올 정도로 북한 전역에….]

남북의 공동 방역을 희망하지만, 북한의 반응이 미온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국정원은 학생운동 출신 민간인들을 사찰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보법 위반 혐의가 있는 조직에 대한 내사 사건이어서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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