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초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천여 명이 참여한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가 출범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지사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가 국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종교계와 정치권, 법조계,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 했습니다.

[함세웅 / 신부·민주주의국민행동 상임대표: 이재명 지키기는 바른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 민족의 일치와 화해, 공존의 가치를 지키는 역사적 소명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대책위는 1심 무죄와 2심 당선무효형의 괴리를 납득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직권남용 혐의에 무죄를 선고하면서도 부가적 사안인 TV토론 도중 단답형 답변을 문제 삼아 허위사실공표죄를 적용한 2심 판결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설령 법 위반의 여지가 있다 하더라도 압도적인 선거 결과를 무력화할만큼 중대한 잘못이냐고 물었습니다.

[노혜경 / 시인: 사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이재명 지사가 지사직을 내려놓는 불행한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대책위는 1차 발기인으로 소설가 이외수씨와 가수 김종서씨 등 각계 인사 1,184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2차 명단 발표 때는 5천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달 중순까지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원고법은 지난 6일 이 지사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으며, 대법원 판결은 이르면 12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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