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교·통일·안보 분야의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오늘 역시 여야는 '조국 대리전'을 펼쳤습니다.
조국 법무 장관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의 신경전은 질의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문희상 국회의장은 어제 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여야 합의없이 본회의를 정회한 데 유감을 표한 겁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지금까지 대정부질문 기간 중 합의 없이 정회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오늘은 의장이 끝까지 본회의 사회를 볼 생각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 장관 논란이 지금 최대의 국정 현안이라고 선공에 나섰습니다.

[원유철 / 자유한국당 의원: '조국 블랙홀'이 대한민국의 모든 국정현안을 빨려 들어가게 하고 있습니다. 동의하십니까?]

그러자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이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 장관에 대한 야당, 검찰, 언론의 파상 공격이 권력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중 현장 검사와 통화한 데 대해 오해 여지가 있어 아쉽다면서도 지휘 감독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여성만 두 분 계시는 집에서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식사를 배달해서 먹고…과도했다는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 장관을 옹호하는 듯한 여당과 정부 간 질의응답이 계속되자 이게 외교안보 질문이냐는 한국당의 항의가 회의장을 메우기도 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강광민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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