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청문회가 열리는가 하면 백악관이 통화기록을 은폐하려 했다는 내부고발자 문건이 나오며 미국 정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스캔들 내부고발자는 현직 CIA 요원이었습니다.

고발장을 통해 "미국 대통령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외국의 개입을 요청하는데 그의 대통령직 권한을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이 나서 은폐 시도까지 했다고 담겼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 의장 : 내부고발에 따르면 백악관은 녹취록을 비롯한 모든 통화 기록을 봉인하려 했습니다.]

조셉 매과이어 국가정보국 국장대행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내부고발자에 동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전례 없는 일이라며 외국의 선거개입이 최대의 도전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조셉 매과이어 /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대행 : 내부고발자와 감찰관이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단단히 벼른 민주당도 더 탄탄하게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기 위해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애덤 쉬프 /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 : 감찰관이 올바른 결론을 내렸고 내부고발자의 고발은 신뢰할 수 있다고 동의하십니까.]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민주당의 탄핵 조사를 "마녀사냥"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민주당은 미국에 불명예스러운 짓을 하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막을 수 있는 수단도 있을 겁니다. 법정에 세우는 방법도 있겠죠.]

또 내부고발자에게 정보를 알려준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다며 내부고발자와 감찰관에 대해 색출 의사까지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내부고발자를 불러 추가 청문회를 개의할 계획이어서

우크라이나 스캔들 파문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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