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미 언론이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에 대한 맹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이무섭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 절차가 속도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민주당이 청문회를 거쳐 늦어도 11월까지는 탄핵 표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속도를 고려하면 10월 말 탄핵표결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민주당이 장악한 연방하원은 지난 27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다음달 4일까지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특히 외교위는 우크라이나 의혹 고발장에 등장하는 주요인물인 볼커 특별대표의 증언을 청취할 계획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강한 반감을 표시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현재 국내 정치사상 최대 사기극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러분의 총과 건강보험, 투표권 그리고 자유를 빼앗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주말을 맞아 아니카 소렌스탐과 게리 플레이어 등 친 공화당계 골프선수들과 골프를 즐기는 등 여유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안에서도 탄핵조사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처음으로 나와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미 주요언론인 뉴욕타임즈 등은 공화당 애머데이 하원의원이 탄핵 조사에 대한 찬성 뜻을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OBS 뉴스 이무섭입니다.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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