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지난 주말 서초동 촛불집회에서 검찰개혁의 민심이 확인됐다며 강공에 나섰습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이 홍위병을 앞세워 사법체제 쿠데타를 벌이려 하고 있다며 개천절 대규모 맞불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정치권 소식,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서초동 촛불집회에서 확인된 민심을 받들어 검찰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촛불집회가 과잉 수사를 일삼는 검찰과 이를 정쟁 소재로 삼는 야당에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습니다. 

박주민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찰개혁 특위도 구성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촛불집회를 '친문세력의 인민재판' '홍위병을 앞세운 쿠데타'로 규정하며 문재인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친문 세력은 검찰이 정권의 충견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다음달 3일 서울 도심에서 여는 조국 장관 파면 촉구 집회에 150만 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섭단체 여야 3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자녀 입시 문제의 전수조사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장관 관련 국정조사를 먼저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민주당은 이에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국회는 경제를 주제로 사흘째 대정부질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대정부질문 도중 여야 합의 없이 정회를 선포한 한국당 소속 이주영 부의장이 오늘 유감을 표명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재발방지 약속을 하라며 거세게 항의해 한때 대정부질문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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