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지난 주말 촛불 민심에 따라 검찰개혁에 매진하겠다며 조국 정국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한국당은 현 정권이 홍위병을 앞세워 사법체제 쿠데타를 벌이려 한다며 대규모 맞불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검 앞 촛불집회에서 확인된 민심을 받들어 검찰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들의 목소리는 과잉 수사를 일삼는 검찰, 그리고 이를 정쟁의 소재로만 삼고 있는 일부 야당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박주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검찰개혁 특위도 구성하며 강공을 선택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촛불집회를 '홍위병을 앞세운 쿠데타'로 규정하고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똘똘 뭉쳐서 나라 망가뜨리는 이 문재인 정권 심판하고 반드시 국민들 앞에, 국민의 법도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당은 조국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 150만 명이 참여할 것이라며 개천절 대규모 맞불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여야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26일 대정부질문 도중 여야 합의 없이 정회를 선포한 한국당 소속 이주영 부의장이 유감을 표명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재발방지를 약속하라며 거세게 항의해 한때 파행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세상에 국회를 이렇게 운영하는 게 어디 있습니까?]

[정양석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이렇게 질의를 방해해도 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자녀 입시 문제 전수조사 방안도 논의했지만 야당이 국정조사가 먼저라고 주장해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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