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자체매립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자체매립지 연구용역 착수에 이어 공론화위원회 1호 의제로 '자체매립지 조성'을 선정했습니다.
숙의민주주의를 통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 공론화위원회가 박남춘 시장이 제안한 '자체매립지 조성'을 공식 의제로 확정했습니다.

[원혜욱 / 인천시 공론화위원장: 출석의원 12명이 전원 합의하여 본 안건에 대해서 공론화 추진을 가결하였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최장 150일 동안 후보지역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공론화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또 매립지 선정지역 주민들의 특별 희생에 대한 보상도 논의하게 됩니다.

공론화추진준비단을 구성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모델 설계 등 사전준비에 나섭니다.

박 시장은 앞서 제안 설명을 통해 환경부의 소극적인 태도로 서울시, 경기도와 공동 사용할 대체매립지 조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립지가 생활에 필수시설인 동시에 비선호시설인만큼 자체매립지 조성에 주민들의 신뢰와 민주적 합의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환경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만 철학과 의지를 가지고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 간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향후 후보 매립지들의 반발을 고려해 일선 군·구와 자원순환협의회를 구성하고 군수, 구청장들과 공동추진 합의문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자체매립지 조성 연구용역에 착수한 인천연구원은 직매립 제로화로 생활폐기물 소각재만 매립할 경우 14만㎡ 정도의 자체매립지 부지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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