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브리핑입니다.

1. 먼저 미국입니다.

수년째 신모델이 없으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철수한 줄 알았던 마이크로소프트가 폴더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깜짝 발표했습니다.

새 제품은 두 개 스크린을 이은 것으로 한개 스크린이 완전히 접히는 삼성 폴더블폰과는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최상위 버전을 사용하고 첫 출시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즈음할 것으로 보이는 데 아직 가격은 미정이라고 하네요.

2. 조금 내려와 멕시코입니다.

미국이 이민과 난민 신청에 문을 걸어 잠그면서 멕시코 망명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그것도 지난 8월까지 집계에만 벌써 4만 8천 명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이건 지난 2014년 한 해 전체 신청 건수가 2천 명을 조금 넘었던 것에 비하면 24배나 늘어난 것이라고 하네요.

미국을 목표로 왔다가 오도가도 못하자 멕시코를 선택한 것인데요, 이들이 하루빨리 편안한 보금자리를 찾기를 기원해 봅니다.

3. 독일입니다.

독일이 통일한 지 30년 가까이 지난 현재에도 서독과 동독간 실질임금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단위 산업별 노조에 가입한 경우에는 동서독 차이가 없지만, 문제는 이런 산별노조 가입률이 동독의 경우 35%에 불과해서인데요.

조사에 따르면 같은 성별과 직업, 여기에 경력도 비슷할 경우 옛 동독지역 노동자는 서독지역 노동자에 비해 17% 적게 받고 있다고 하네요.

4. 터키입니다.

어제 OBS가 보도했던 카슈끄지 사망 1주기 추도식이 그의 약혼녀 젠기즈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추도식은 사우디 총영사관 근처에 세운 카슈끄지 기념비 앞에서 열었는데요, 그가 영사관에 들어간 시각인 오후 1시 14분에 맞춰서 시작했습니다.

약혼녀는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사우디 왕실을
향해 카슈끄지의 시신은 어디에 있는지 누가 살해를 지시했는지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5. 계속해서 인도입니다.

인도 정부가 올여름 폭우 영향으로 양파 가격이 급등하자 외국으로의 수출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인도인들에게 양파는 모든 반찬과 요리에 빠져서는 안 되는 주재료인데요, 외신에 따르면 6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네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인도에서 양파를 수입하던 바로 이웃나라들입니다.

방글라데시부터 미얀마 터키까지 해결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6. 태국입니다.

얼마 전 베트남 하노이가 지구상 최악 대기오염을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베트남에서 가까운 태국도 대기오염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어제만 해도 태국 북서부 콘깬주는 세계 기준 두 배가 넘는 100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태국은 배기가스 기준을 초과하는 차는 각종 세금을 올리고 반대로 친환경 차량에 대해서는 개발과 연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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