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브리핑입니다.

1. 영국입니다.

중세 기사들이 한 데 엉겨 칼을 휘두르며 전투가 한창입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 전쟁터에 간 느낌인데요,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 헤이스팅스에서 있었던 영국 왕위 결정전을 재현한 모습입니다.

수백 명 참가자들이 손수 만든 갑옷과 무기류를 가지고 나와 서로 웃고 즐기는 이상한 전투를 즐겼다고 하네요.

2. 계속해서 영국입니다.

영국 국회의사당 건물 벽인데요, 의사당 벽을 은막인 양 누군가가 영상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주인공은 16살 환경소녀 툰베리인데요, 환경 보호에 대한 영국 정부의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이날 연설은 마침 다음날 있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하원 연설을 앞두고 기획한 것이라고 합니다.

3. 이번엔 이탈리압니다.

하루아침에 화산재에 묻혔다 발견된 도시, 폼페이에서 발굴단이 최근 찾아낸 새 벽화가 공개됐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이 그림을 검투사들이 자주 가던 술집 계단 아래에서 찾았는데요,

검투사들의 결투 중 거의 마지막 장면을 묘사했는데, 몸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까지 너무나 생생한 모습에 다들 놀랐다고 하네요.

4. 중국입니다.

꼬리에서 알록달록한 연기를 내뿜고 달리는 헬리콥터들, 바로 중국군이 자랑하는 헬리콥터 곡예비행팀입니다.

비행팀은 거의 수직으로 솟구치는가 하면 아슬아슬하게 서로를 비켜가는 고난도 비행술 16가지를 선보였습니다.

중국 톈진에서 열리고 있는 헬리콥터 박람회를 축하하기 위해서인데 18개 나라 4백여 개 업체가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하네요.

5. 호주입니다.

호주는 점점 태양이 뜨거워지는 여름철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이 뜨거운 태양을 제대로 쓰는 방법,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가 시작됐습니다.

호주에서 여는 이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가 있기로 유명한데요,

참가자들은 북서부 다윈에서 애들레이드까지 3천 Km를 달려 우승자를 가립니다.

첫 날 경주에서 독일팀이 선두를 기록했다는데, 과연 우승컵은 누가 안을지 점점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6. 끝으로 미국입니다.

한 명을 들쳐업고 달리는 이 사람들, 바로 부부입니다.

미국에서는 꽤 유명한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인데요,

아내를 업은 채로 진흙탕을 넘는가 하면 장애물도 통과해야 합니다.

아내가 가벼울수록 당연히 유리할 텐데요,

하지만 555달러 상금과 함께 주는 맥주를 딱 아내 몸무게만큼 준다고 하니, 가벼울수록 좋은 건지 무거울수록 좋은 건지 잘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월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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