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군 철수로 시작된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쿠르드족이 손을 잡았고, 러시아마저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기자들이 피를 흘리며 공습현장을 빠져나옵니다.

부상 민간인들은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에서 터키군을 비난하는 시위대 차량 대열을 공습한 것입니다.

이번 공습으로 기자 2명과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군과 쿠르족간의 전투가 점점 치열해지면서 양측의 사상자만 계속 늘고 있는 상황.

급기야 수십년간 앙숙관계인 시리아 정부와 쿠르드족이 손잡고, 터키군의 무차별 공격 저지에 나섰습니다.

[레듀르 세릴 / 시리아민주군 관계자 : 시리아민주군은 한 쪽에서는 터키의 침략에 대항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이슬람국가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러시아가 쿠르드족의 지원요청을 받으면서 터키와의 오랜 우호관계사이에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시리아 당국과 쿠르드족 대표단이 회담준비과정에서 양측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들었습니다.]

유럽은 시리아 침략을 끝낼 것을 터키에 촉구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터키에 경제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터키는 절대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한 나라의 수장이 테러 조직과 한 테이블에 앉은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까?]

결국, 터키의 공격을 틈타 시리아 억류캠프에서 IS대원 700명이 탈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터키의 '평화의 샘' 작전이 거센 격랑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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