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가 안타깝다고 했고, 야당은 늦었지만 잘 된 일이라고 논평했습니다.
검찰개혁안에 대해선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는 민주당,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검찰 개혁에 대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의지와 계획이 마무리되지 못한 채 장관직을 물러나게 돼 매우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국론 분열 사태에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한국당,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국 전 민정수석의 사퇴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 첫 번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바른미래당도 같은 목소리를 냈지만 정의당은 검찰 개혁 추진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평화당도 결단에 고마움을 표한다며 차질없는 개혁 작업을 주문했습니다.

엇갈린 반응에도 여야는 오는 16일부터 검찰개혁안에 대한 논의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두 보수 야당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한국당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를 분리해 접근하자,

[김성원 / 자유한국당 대변인: 공수처법은 다음 국회로 넘겨야 합니다. 현재의 공수처법은 문재인 정권의 집권 연장 시나리오일 뿐입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전향적입니다.

[김수민 /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패스트트랙에 포함된 공수처 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검찰 개혁 법안들이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민주당이 국면 전환을 위해 검찰 개혁의 고삐를 더욱 죌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패스트트랙 정국으로 접어들며 여야 갈등은 더욱 첨예해질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