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고양시가 현재 건설중인 서해선 복선전철을 경의선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6월 서해선 완공시점에 동시 개통이 목표인데요, 고양시의 광역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선 복선전철의 최북단 역이 될 고양 대곡역.

경의중앙선과 지하철 3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입니다.

환승 승객까지 포함해 하루 평균 8만4천여 명이 이 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고양시가 서해선 종착역인 대곡역에서 경의중앙선 일산역을 잇는 복선전철 연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딩】
복선전철이 연결이 되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어느정도 해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장되는 길이는 약 6km 가량으로 부천 소사역과 김포공항역으로 연결됩니다.

환승 한 번에 인천으로 갈 수 있게 되고, 서울 여의도 30분, 강남은 4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고양시는 보고 있습니다.

또, 안산을 거쳐 경기남부권과도 보다 가까워 지게 됩니다.

[황주연 / 고양시 철도교통과장 : 지금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인천이나 서울 남부 방향으로 교통 개선이, 획기적으로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연장선이 GTX보다 2~3년 빨리 완공되는 만큼 이용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산역 주변에 전철 회차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경의중앙선 시설 보완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 유병철 / 영상편집 : 박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