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 터널을 뚫어 일원동에서 경기 성남 금토동을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성남-강남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 도로에 차량이 빼곡히 차있습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보니 회사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칩니다.

[박창일 / 서울시 강남구: 출퇴근 시간은 말할 것도 없고요, 출퇴근 시간이 아닌 시간대에도 상시 밀리는 것을….]

상습정체 구간인 이 일대를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에서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사이 총 9.5㎞ 구간에 왕복 4차로 소형차 전용도로를 놓는 사업입니다.

대모산 입구에 일원IC를 신설하고 대모산터널을 뚫어 경부고속도로 금토 분기점까지 잇는 도로를 건설하고 헌릉IC 설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이 확정될 경우 동부간선도로 지하구간과 연계도 가능해집니다.

서울시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월계~삼성역까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또 삼성역에서 학여울역까지 영동대로 구간도 지하화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후 학여울역에서 민자고속도로 일원IC까지의 연계방안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곡동 등 강남 동남권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향후 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돼 수도 서울의 새로운 교통축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사업성, 재무적 타당성 등의 측면을 검토하기 위해서 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상황입니다.]

현재 판교에서 삼성역까지 평균 이동시간은 45분.

이 사업이 완료되면 24분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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