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가 100일을 넘은 가운데 우리 국민들의 일본 여행 거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OBS는 오늘 우리 국민들이 자주 찾았던 대마도 현지 한국 교민을 전화로 연결해 현재 상황과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다만 다음의 인터뷰는 시청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위한 자막 방송을 위해 사전에 녹화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앵커】

질문1] 먼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답변1]
네 반갑습니다. 저는 한국 부산에서 2년 전에 이곳 대마도에 와서 일식집을 경영관리하고 있는 천세영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곳 민단 나가사키현 대마도 지부에 부단장 직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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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질문2] 한일간 분쟁이 나기 전과 난 후, 한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정도가 피부로 느끼실 정도인지, 어떤 상황인가요?

답변2]
분쟁 전에는 하루에 2천 명가량이 여기에 관광객이 이곳을 다녀갔는데, 분쟁 후에는 갑자기 확 줄어들어가지고 지금은 거의 하루에 몇 십 명 정도, 지금은 거의 발걸음 멎은 상태입니다. 지금은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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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질문3] 그래도 100일이 지나면서 처음보다는 다시 찾아오는 분들이 또 계시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답변3]
아뇨. 영업 매출은 거의 제로입니다. 처음에 조금씩 올 때는 그래도 이렇게 운영이라도 됐는데 지금은 거의 발걸음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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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질문4] 그렇다면 한국인이 이렇게 갑자기 줄어든 것에 대해서 책임이 주로 누구에게 있다고 말하는 분위기인지 궁금합니다. 한국의 배상판결에 있다거나 아니면 일본 정부에 있다거나...

답변4]
일본 쪽을 많이 원망하지요. 왜냐하면은 원인이 어찌됐든 간에 이곳 일본인들은 아베 수상한테 많은 원망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왜냐면 이곳이 특수한 지역이고 또 한국인 관광객들에 의해서 경제활성화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이번 사태로 해서 한국 경영자들이 운영하는, 고용되었던 일본인들이 거의 직장을 많이 잃어버렸어요.

총리에 대해서 원망도 하고 물론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굉장히 원망을 하지요.

그런데 이번 한일간 분쟁에 의해서 경제가 많이 폭망하자 아베 총리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고 또 아베가 추진하는 정책에도 반대의 목소리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총리를 바꿔야 한다든지 목소리도 많이 있지만 현재 여당을 대응할 수 있는 야당이 별로 없기 때문에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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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질문5] 그럼 처음에는 한국을 원망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이해를 하게 됐다거나 그런 분들은 안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5]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 수출규제를 해서 자기들은 그게 아니고 한국에서 왜 약속을 안 지켜서 왜 자꾸 이렇게 사과만 요구하고 배상을 하라 하느냐 뭐 이래가지고...

국민들이 보통 보면 여기도 NHK나 방송만 보다 보니까 잘 몰랐는데 막상 이렇게 한국 사람들이 발걸음이 끊어지고 여러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닥치고 이러다보니까...

또 그러한 이야기들도 언론이나 우리 한국인을 통해서 또 듣게 되고 저희도 이곳에서 그러한 인식을 많이

심어주고 하니까 지금은 이제 많이 깨어져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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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질문6] 한국에서 논란이 됐던 건 이른바 혐한 가게들입니다. 대마도의 일부 가게들이 한국인을 꺼려 한다는 것인데, 그런 가게들이 아직도 여전한지 인식이 좀 바뀌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6]
일본 가게들이 굉장히 호의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오면 굉장히 친절하고 저도 한 번씩 한국에 왔다 갔다 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지요.

여기 일본인들도 그동안의 한국인들에 대한 인식도 더 많이 달라졌고...
이제는 교류를 통해서 정말 잘 지내야 된다는
이런 것들을 피부로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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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질문7] 현재 대마도에 계신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또 궁금합니다.

답변7]

우리교민들은 아무래도 우리 대한민국이 수출규제에서 많이 일이 있었지만은 어쨌든 민간이든 정치적이든 이번에도 천황 취임식에 국무총리가 가신다고 하는데...

어쨌든 가서 우리 정부의 의견도 좀 이렇게 밝히면서 뭔가를 물고를 틔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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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질문8] 네 하루빨리 한일 관계가 올바른 길을 찾아가기를 저희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8]
마지막으로 바램은 한일 관계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서 한일간에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오늘 취재해주시고 현재상황을 말씀드리게 되어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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