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나온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판도 쟁점이었습니다.
이른바 '이재명 지키기'에 강요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경기도 국감은 이재명 국감이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대법원 재판을 앞둔 이 지사가 대법관 출신 변호사를 선임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안상수 / 자유한국당 의원: 대법관 출신인 이상훈 변호인을 쓰셨더라고요. 전관예우 기대하시는 것 아닌가요?]

이 지사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며 곳곳에서 이어지는 무죄 탄원도 공세를 받았습니다.

일선 시군과 공무원, 주민들이 이 지사 눈치를 보며 탄원에 참여하고 일부 공무원은 탄원 강요까지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영우 / 자유한국당 의원: 상급자 공무원이 서명을 좀 해달라 할 때는 안하기가 힘든 것 아닙니까.]

이 지사는 법리적으로 뛰어난 분을 변호인으로 선임했을 뿐이고, 탄원 강요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공무원 조직을 통한 서명이 재판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저도 그렇게 바보는 아닙니다. 실제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서명하고 있지 않고요.]

이 지사의 과거 SNS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마녀사냥, 일방적 공격이라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옹호 발언과

이명박, 박근혜는 죽을 때까지 감옥살이 시켜야 한다는 발언 등이 부적절했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 지사는 조 전 장관에 대해선 동병상련의 심정이었고 두 전직 대통령 관련 발언은 과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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