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 전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경기도와 인천, 서울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가 적용됩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수도권 전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국내 대기 정체에,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되며 현재 수도권과 충남 지역 미세먼지가 올가을 들어 처음 '나쁨' 수준을 보인 탓입니다.

환경부는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이들 3개 광역 시·도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전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차량 2부제가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경우 하루 전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인 미세먼지 감축 조치입니다.

오늘이 홀숫날이어서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 가능합니다.

단, 경기 북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과 관련한 차량은 이번 2부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와함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는 운영 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하고, 건설공사장에서도 공사 시간을 변경하거나 조정하는 동시에 방진 덮개 등으로 날림먼지를 억제해야 합니다.

예비저감조치 때는 민간 사업장과 공사장의 저감조치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시행되지 않습니다.

환경부는 실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체계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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