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유람할 수 있는 수원시의 명물 '화성어차'가 4대에서 6대로 늘어났습니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 약자를 위해 열차시설도 개선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화성어차.

어른은 4천 원, 어린이는 1천5백 원에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 나들이철에는 표를 구하기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수원시가 가을을 맞아 화성어차를 두 대 더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많은 분이 화성어차를 타고 수원을 즐길 수 있도록 증차를 결정했습니다.]

새로 투입될 어차는 교통약자를 배려해 열차와 땅 사이 높이를 낮췄습니다.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가 더 쉽게 열차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허옥희 / 경기도 수원시: 옛날 것은 조금 덜컹덜컹하고 발판도 높아서 나이 먹은 사람이 타기가 좀 힘들었거든요? 근데 오늘은 보니까 발판도 낮고 벨트도 좋고 좋은 것 같아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자동리프트도 새로 설치했습니다.

양옆으로도 자리를 만들어 동승자와 함께 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직 해결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매표소에서만 승차권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대에 어차를 타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점입니다.

수원시는 인터넷 예매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청을 수용해 조만간 온라인 예매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투입될 화성어차는 한 달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된 뒤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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