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수소차 확산에 필요한 현재 턱없이 부족한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204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1천200곳으로 대폭 확대하고, 수소 가격도 내릴 계획입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수소충전소.
현재 서울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이 곳을 포함해 단 3곳이 전부입니다.
이렇다보니, 충전소에 차량이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정재삼 / 서울시 노원구 : 충전소가 아직까지는 전국에 많지 않다 보니까 움직이는데 있어서 거리제약을 좀 받다보니까…]
심지어 전국에서 운영되는 충전소는 겨우 31곳에 불과한 상황.
이에 정부가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섭니다.
앞으로 3년 안에 충전소를 310곳으로 늘리고 2040년에는 1천200곳까지 확대합니다.
2022년에는 전국 어디에서도 차를 이용해 30분 안에 수소를 충전하고, 2040년에는 15분이면 충전소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소 가격도 내년 ㎏당 6천 원에서 2040년에는 3천 원까지 절반 수준으로 내릴 방침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수소차 등 미래차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수소차 등 신차 판매 비중을 늘려 2030년에는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15일): 우리는 미래차에서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될 것입니다. 미래차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정부는 수소의 안전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해 나갈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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