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브라질입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S&P는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신용등급을 올릴 만큼 경제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브라질의 신용등급은 (BB-)인데요, 여전히 부담스런 공공지출 규모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신용등급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2. 중국입니다.

중국은 인구 자체가 10억이 넘기 때문에 성장률 1%당 취업자 수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큰데요,

때문에 최근 27년 만에 최저라는 6.0% 성장률 발표로 과연 고용시장의 형편이 어떤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오늘 중국 당국은 올해 고용 상황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비교적 순항중이라는 논평을 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까지 모두 1억 9천9백만 개의 새로운 도시 일자리를 만들었는데요,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사회보장 보험 부담률을 20%에서 16%로 낮추는 등 중국정부는 실업에 미치는 성장률 영향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3. 계속해서 중국입니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가 31조 3천억 위안, 우리 돈으로 5천조 원이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요즘 중국에서는 세계인터넷 대회가 한창인데요, 여기서 발표된 한 보고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수치가 중국 전체 GDP의 35%에 달한다며 중국은 더 이상 제조업 중심국가가 아니라 디지털 산업 중심국가라고 평가했습니다.

디지털 산업은 IT기술에 기반한 전자기기와 통신, 인터넷 산업 등을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4. 일본입니다.

'투자업계 큰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자금난에 빠진 미국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에 50억 달러, 우리돈 6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소프트뱅크가 자금을 투입하는 동시에 경영권까지 확보하는 협상을 벌였고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워크는 정상화를 위해 당장 3조5천억 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곧 임원진이 내부 회의를 열어 소프트 측 제안 수락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5. 계속해서 일본입니다.

일본 정부가 지난 1일 단행한 소비세 인상 조치에 대해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이 납득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소비세가 최근 8%에서 10%로 인상된 것에 2천여 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납득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은 40%였는데요, 일본은 소비세가 인상될 때마다 정권이 퇴진하는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이번에는 예외가 될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6. 끝으로 바티칸입니다.

이탈리아의 한 언론인이 바티칸 교황청의 재정이 매우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고 이대로면 오는 2023년쯤 파산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은 책을 펴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언론인은 바티칸의 3천 개에 달하는 기밀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375억 원 재정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역시 514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는데요,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기부금 수익 감소로 2006년에만 천억 원을 넘던 기부금이 2016년 현재는 820억 원에 머무는 형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